한국전력 주가 비상계엄령 이슈로 폭락하는 이유는
한국전력 주가가 비상계엄령 이슈로 -7%대 폭락중입니다. 다른 에너지공기업의 주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중인데 아마 대왕고래이슈를 갖다붙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왕고래이슈로 한국전력이 득을 본 것은 한개도 없습니다.
비상계엄령 이슈 한국전력 주가 폭락 중
간밤의 소동이라고 해야 하나, 이슈라고 해야 하나, 그러기엔 너무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내용인데 말이죠. 다 아시겠지만,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긴급 선포하였고 몇 시간 뒤 다시 해제를 했는데요. 정치적인 이슈를 떠나 간밤의 사건으로 환율, 한국증시 모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들의 주가폭락 수준이 심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장중 -20% 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도 -8%까지 갔었습니다. 지금도 한국전력은 -7.35% 폭락중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대다수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중이라 한국전력의 주가하락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폭락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분위기도 좋았는데 말이죠.
한국전력 폭락 이유는
관련 뉴스를 봐도 딱히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찾자면 비상계엄 여파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정도??
아무래도 윤석열대통령의 향후 거취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테고, 윤석열대통령이 주도했던 동해 석유가스전개발(대왕고래프로젝트)사업의 불확실성이 관련종목 주가의 폭락을 불러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예외입니다. 한국전력은 대왕고래프로젝트로 이득을 본게 없습니다. 관련주로 묶이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대왕고래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된건 2024년 6월입니다. 당시 프로젝트 발표 이후 가장 수혜주라고 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급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왕고래 모멘텀으로 급등을 했으니 모멘텀이 약화되면 주가 반납도 예상되는 일입니다. 이와달리 한국전력은 얻어먹은 떡고물이 없습니다.
2024년 6월 3일, 대왕고래 발표후 한국가스공사가 급등을 시작한 것과 달리 한국전력은 아무런 미동도 없이 원래 하던대로 하락,횡보,지지부진 주가를 보여줬습니다.
9월부터 주가반등이 올라오긴 했지만 대왕고래 이슈와는 타임도 맞지 않고, 이는 전기료 인상 모멘텀, 계속된 하락 횡보 바닥기간을 다지고 이제 갈때 되었다는 모멘텀으로 슬슬 올라온겁니다. (아래글참고)
한국전력 주가 봄날이 오나 영업이익 최대
오늘 한국전력 폭락은 대왕고래프로젝트와는 연결시킬 수 없습니다. 그럼 왜 떨어지는 걸까..
아무 뉴스도 없지만 한국전력 주주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문재인정부시절 한국전력은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원자재값은 치솟아서 전기를 비싼값에 사와야 했는데 전기료는 아몰라, 하는 정부의 태도에 싼값으로 전기를 팔아야 했습니다. 팔면 팔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 그때부터 적자, 부채가 급격히 쌓였습니다. 아직도 허덕이는 중입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어느정도 숨쉴 틈은 만들어줬고 전기료인상 모멘텀도 계속 살아있는 상황이었고, 이제 갈때도 됐다!! 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다시 지난 과거의 암흑기를 갈수도 있겠다는 그런 불확실성..
이거외엔 한국전력 주가가 이렇게 폭락할 근거는 찾지 못하겠네요.
아.. 정말 이제 갈때도 됐는데...